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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출우대금리 전격 인하… 원-위안 '동조현상' 일어날까

출처:서울뉴스레조넌스编辑:오락시간:2024-03-28 19:26:16

중국 대출우대금리 전격 인하… 원-위안 '동조현상' 일어날까

중국 인민은행, 20일 LPR 5년 만기 연 4.20%→3.95% 인하위안화-원화 가치 동반 등락 가능성…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춘제 연휴 기간인 14일 중국 상하이 와이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중국 곳곳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대출우대금리 전격 인하… 원-위안 '동조현상' 일어날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전격 인하했다.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부양책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 원화 가치가 같이 오르면서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대출우대금리 전격 인하… 원-위안 '동조현상' 일어날까
▶中, 5년만기 금리 깜짝 인하 "부동산 경기 부양"
중국 대출우대금리 전격 인하… 원-위안 '동조현상' 일어날까
인민은행은 20일 LPR 5년 만기를 연 4.20%에서 연 3.95%로 0.25%포인트(p) 내린다고 밝혔다.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유지했다. 중국이 LPR을 조정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LPR 1년 만기를 0.1%p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한 이후 5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해 왔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고객 대상 대출금리 평균치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기준금리로 여겨진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당국이 금리를 내린 건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5일에도 중국 당국은 유동성 공급과 경기 침체 해소를 목표로 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하는 예금 비율인 지급준비율(RRR)을 0.5%p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공급되는 규모는 약 1조 위안(약 186조원)이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더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조짐까지 겹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상황이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0.2%, -0.5%, -0.3%, -0.8%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동조 현상에 원화 동반 약세 가능성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 조정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위안화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위안화 가치 변동에 따라 원화 가치가 동반 등락하는 '동조 현상'(커플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중 간 높은 무역 의존도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위안화의 '프록시(대리) 통화'로 기능해 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는 2022년 10월 기준 0.96(1.0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으로 나타났다. 위안·달러 환율이 1%p 상승할 때 원·달러 환율은 0.44%p 오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경민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원화가 위안화에 연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추세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원화의 동반 약세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원화도 이에 동조해 강세를 보이고,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적으로 원화 강세는 수출가격 상승과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 수출기업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미 기준금리 영향 적을 듯
중국 견제 정책을 펼치는 미국이 중국의 금리 인하 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전문가 사이에선 중국의 이번 금리 인하가 미국 금리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란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한국 역시 중국보다는 미국 추이를 따라가는 만큼 중국 영향력은 적을 거라는 견해가 나온다.
김 교수는 "한국 금리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 영향을 받는 편이라 미국 상황을 더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국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미국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의도적으로 금리를 계속 낮추면 무역, 통상에서 마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해 1월부터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해 왔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2024년 3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하면서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55개 기관의 100명)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치(2.9%)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라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월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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